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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고물가와 함께 등록금마저 대폭 오르면서 대학가 자취생들 사이에 값싼 고시원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웃돈을 주고 입주하려는 학생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대학교 3학년 이보름 양.
지난 학기까지만 하더라도 고급 원룸에서 지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용돈을 아끼려 방 하나에 작은 침대와 책상이 전부인 좁은 고시원에서 생활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이보름, 대학생]
"물가가 올라가면서 비싸져서 학생들한테는 등록금도 부담이 되는데... 할 수 없이 자취했는데 부담이 돼서..."
고시원의 1달 생활비는 식비를 포함해 20만 원에서 35만 원 정도.
보증금과 식비를 빼고도 한 달에 50~60만 원을 받는 원룸보다 절반 정도 저렴합니다.
이 때문에 새 학기를 맞이한 대학가에서는 값싼 고시원을 찾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김병학, 고시원 원장]
"어려워서 그러는지 원룸 사용을 많이 자제하고 고시원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한 7~80%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 고시원의 경우엔 방 50여 개가 이미 학생들로 다 찼고, 빈 방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예약까지 들어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예약 순서를 앞당겨달라며 웃돈을 주겠다는 학생들까지 있습니다.
[인터뷰:김민수, 고시원 총무]
"기본 계약금이 5만 원 정도 되거든요. 거기에 5만 원이나 8만 원 더 줄 테니까, 지금 서로 빈 방을 달라고 하는 상황이거든요."
반대로 지난해만 해도 인기가 높았던 원룸이나 오피스텔에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비싼 방값 탓에 방을 구하지 못한 학생들마저 선뜻 계약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경현, 원룸 임대인]
"원룸으로 움직이면 안돼냐 물으면 돈이 없다 그러죠. 그래서 대부분 고시원으로 몰리는 그런 상황이죠."
등록금은 계속 오르는데 물가마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른바 '고시원 족'으로 불리는 대학가 자취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h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고물가와 함께 등록금마저 대폭 오르면서 대학가 자취생들 사이에 값싼 고시원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웃돈을 주고 입주하려는 학생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대학교 3학년 이보름 양.
지난 학기까지만 하더라도 고급 원룸에서 지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용돈을 아끼려 방 하나에 작은 침대와 책상이 전부인 좁은 고시원에서 생활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이보름, 대학생]
"물가가 올라가면서 비싸져서 학생들한테는 등록금도 부담이 되는데... 할 수 없이 자취했는데 부담이 돼서..."
고시원의 1달 생활비는 식비를 포함해 20만 원에서 35만 원 정도.
보증금과 식비를 빼고도 한 달에 50~60만 원을 받는 원룸보다 절반 정도 저렴합니다.
이 때문에 새 학기를 맞이한 대학가에서는 값싼 고시원을 찾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김병학, 고시원 원장]
"어려워서 그러는지 원룸 사용을 많이 자제하고 고시원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한 7~80%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 고시원의 경우엔 방 50여 개가 이미 학생들로 다 찼고, 빈 방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예약까지 들어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예약 순서를 앞당겨달라며 웃돈을 주겠다는 학생들까지 있습니다.
[인터뷰:김민수, 고시원 총무]
"기본 계약금이 5만 원 정도 되거든요. 거기에 5만 원이나 8만 원 더 줄 테니까, 지금 서로 빈 방을 달라고 하는 상황이거든요."
반대로 지난해만 해도 인기가 높았던 원룸이나 오피스텔에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비싼 방값 탓에 방을 구하지 못한 학생들마저 선뜻 계약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경현, 원룸 임대인]
"원룸으로 움직이면 안돼냐 물으면 돈이 없다 그러죠. 그래서 대부분 고시원으로 몰리는 그런 상황이죠."
등록금은 계속 오르는데 물가마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른바 '고시원 족'으로 불리는 대학가 자취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h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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