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낡은 공장건물, 아트 팩토리로 바꿀 것"

오세훈 시장, "낡은 공장건물, 아트 팩토리로 바꿀 것"

2008.02.05.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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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방문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장이전 등으로 빈 공간으로 남아있는 건물을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하는 '아트 팩토리'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인근 에슬링겐시에 위치한 재생형 복합문화공간인 '다스 딕'을 방문한 자리에서 "영등포구와 금천구 등의 낡은 공장건물을 허물지 않고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스 딕'은 폐허로 변한 공장건물을 영화관과 쇼핑센터, 스포츠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바꿔 유럽의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잡도록 한 곳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등포구와 금천구의 공장 이적지 2곳과 강북의 문화 소외지역 공공건물 이적지 2곳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시 소유 건물이나 사유건물을 서울시가 매입해 '아트 팩토리'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국내외 유망 예술가와 작가들을 초청해 6개월 정도 아트 팩토리에 머물면서 창작과 공연, 전시활동을 하고 다른 예술가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상권 약화로 공실률이 높은 신당동 지하상가와 서초동 남부터미널 지하상가 등을 작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활용하는 '지하상가 창작공방' 사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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