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찾은 유가족들, 또 다시 오열

화재 현장 찾은 유가족들, 또 다시 오열

2008.01.09.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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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천 냉동 창고 화재로 40명의 안타까운 목숨이 희생된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유가족들은 추도식을 갖기 위해 사고 현장을 찾았지만 가족이 목숨을 잃은 현장에서 다시 한번 오열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사랑하는 가족이 뜨거운 불길 속에서 생명을 잃은 화재의 현장.

남편과 아들이 금방이라도 살아돌아올 것만 같은데, 눈앞에는 잿더미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화마에 휘감겨 얼마나 숨이 막히고 뜨거웠을까…, 그 고통을 생각하다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퇴근할 때마다 안아주던 아빠의 이름을 나지막히 불러보지만 이제는 대답이 없습니다.

시커멓게 불 타 전쟁터처럼 변해버린 공사장에서 유가족들은 더이상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유가족]
"통로 하나 있는 거 거기로 나오려고 발버둥치다 40명이 한꺼번에 죽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추도식이라도 하려고 현장에 왔지만, 회사 측의 무성의한 준비에 또다시 분통만 터졌습니다.

유가족 대표단은 코리아냉동 대표단과 만나 보상과 장례절차 등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의 상처가 워낙 큰데다, 사망자에 대한 보험도 가입돼 있지 않은 상태여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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