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보험 들지않아...보상문제 불거질 듯

인명보험 들지않아...보상문제 불거질 듯

2008.01.08. 오후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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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에 대형화재가 난 이천 냉동창고는 인명 보험도 제대로 들어놓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으로 피해자에 대한 보상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이 난 코리아 이천 냉동 측이 든 유일한 보험은 150억여 원짜리 창고 건물 화재보험.

인명과는 관련 없는 재물보험이기 때문에 건물과 내부설비 피해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진수, LIG 손해사정팀]
"조사가 계속 돼봐야 알겠지만 일단 이 보험은 건물에 대한 화재보험만 되고 인명에 대해서는 보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행히 노동부에 사업장 등록은 된 상태.

자동적으로 산재보험에 가입되기 때문에 평균 임금 1,300일 치에 해당하는 인력 일시금은 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 일당이 7만 원일 경우 9,000만 원 정도입니다.

여기다 800여만 원 정도의 장의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리아 이천냉동 측은 아직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서울 사무실은 아예 간판도 떼어놓은 채 외부인들의 출입까지 통제하고 있습니다.

[녹취:코리아 이천냉동 관계자]
"여기 온지 얼마 안돼서 그런 내용 잘 모르겠어요. 거의 그냥 지키는 입장이에요. 사무실만 그냥 지키는 입장이고."

업체 측의 무성의한 대응에 유족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창환, 유가족]
"회사에서 누가 나왔는지, 누가 어떻게 돼 있는지 업체 사람 만나본 적이 없어요. 내가 커피 한 잔 먹어본 적 없어요. 유가족이 이렇게 와 있어도."

40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17명의 부상자를 남긴 이천 화재 참사.

보상을 둘러싸고도 업체와 유족들간의 힘겨운 줄다리기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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