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상에 오스트리아 음성기록보관소

직지상에 오스트리아 음성기록보관소

2007.09.05. 오전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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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이 청주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유네스코 직지상은 오스트리아 음성기록보관소에게 주어졌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광의 2007년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은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가 차지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음향 보존기관으로 설립된 이 음성기록보관소는 그 동안 여러 분야의 학문에 걸쳐 음향학적 정보로서의 소리를 녹음해 수집하고 보관해온 공로가 인정됐습니다.

심사관들로부터 인류 공동의 기록유산 보존과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조이스프링거, 유네스코기록유산 담당관]
"1899년 세계 최초로 설립돼 음향영상 보존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직지상을 받은 오스트리아의 음성기록보관소는 유네스코로부터 직지상 상장과 청주시로부터 상금 3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이 음성기록 보관소는 '직지상의 수상은 커다란 보람이고 희망을 안겨주는 최고의 선물로 앞으로도 음성 기록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디트리히 쉴러, 음성기록보관소장]
"문서보관의 세계 챔피언이 된 기분이고 몹시 자랑스럽습니다."

이번에 수여된 직지상 상장은 밑부분에 나무봉을 넣고 윗부분에 비단수술을 단 임금의 두루마리 교지형으로, 우리 민족의 또 다른 전통문화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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