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부터 유통까지 '한눈에'!

벼 재배부터 유통까지 '한눈에'!

2005.06.26.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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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벼의 재배과정은 물론 유통경로까지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이력 관리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대전에서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가 먹는 쌀, 얼마나 안전할까?'



궁금했지만 시원한 답변을 들을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자기가 먹는 쌀의 재배 단계부터 생산·가공·유통 과정을 소비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인터뷰:민병훈, 배재대학교 원예조경학부 교수]

"소비자가 100%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소비자가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기자]

소비자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벼의 파종에서 시작해 밥상에 오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농약은 얼마나 썼고 생산자의 위생상태는 어떤지 인터넷과 모바일기기로 쉽게 감시가 가능합니다.



그동안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고도 높은 가격을 설명하기 힘들었던 농민들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천인화, 영인면 '최고쌀' 생산단지 대표]

"모든 재배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안전한 농작물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당당하게 제 가격을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벼 안전생산시스템은 수입농산물 개방에 맞서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인터뷰:민병훈, 배재대학교 원예조경학부 교수]

"내국민 대우 원칙에 따라 수입 농산물을 합법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우리 농산물의 수출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산업자원부와 충청남도의 지원으로 개발한 벼 안전생산시스템이 농림부의 표준으로 채택되도록 내년부터는 딸기 등 농산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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