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쟁력 140개국 중 15위로 2계단↑...거시경제·ICT 1위

한국 경쟁력 140개국 중 15위로 2계단↑...거시경제·ICT 1위

2018.10.17. 오전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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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경제포럼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5위에 올랐습니다.

새 기준으로 2단계 상승한 것으로 거시경제 안정성과 정보통신기술이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독과점 등 생산물시장과 노동시장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오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경제포럼, WEF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을 전 세계 140개국 가운데 15번째로 경쟁력이 있는 나라로 평가했습니다.

WEF는 한국이 물가와 공공부문 부채의 지속가능성 등 거시경제 안정성과 광케이블, 초고속 인터넷 등 ICT 보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교통과 전력 같은 인프라와 연구개발, 지적 재산 등 혁신역량도 상위권에 올렸습니다.

반면, 독과점과 복잡한 관세체계 등 생산물시장 왜곡 요인과 대립적 노사관계, 경직적 노동시장 등은 경쟁력이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WEF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26위를 기록한 뒤 1년 만에 11계단 상승했습니다.

WEF는 올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금융위기 경험 등 경제환경 변화를 반영해 평가방식을 개편했는데, 이 기준을 지난해에 적용할 경우 17위로 나타나 새로운 기준으로는 두 계단 상승한 겁니다.

한국은 보건부문에서 건강 기대 수명이 평균 70.8세로 19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금융시스템에서는 부실채권 비중이 2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19위에 랭크됐고, 기업 활력 부문에서는 22위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싱가포르, 독일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5위, 홍콩이 7위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분배와 성장이 조화되는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성장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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