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급 택지 4∼5곳 조성 20만 가구 공급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수도권에 신도시급 대규모 택지 네다섯 곳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위례 신도시의 절반 크기인 330만㎡ 규모의 대규모 택지 네다섯 곳을 조성해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지역은 올해 안으로 한두 곳을 발표하고, 내년에 나머지 지역을 선정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올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가 끝난 서울과 경기도, 인천에 중소규모 택지 17곳을 선정해 3만5천 가구를 공급합니다.

1차 선정 지역은 서울 옛 성동구치소 부지와 개포동 재건마을, 경기도 광명과 의왕, 인천 검암 역세권 등입니다.

서울시의 반대로 그린벨트 해제는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고 대신 서울 시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3만5천 가구 공급 방안이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계획했던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을 위해 택지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