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유명강사 비판에 이례적 해명자료 반박

통계청, 유명강사 비판에 이례적 해명자료 반박

2018.09.18.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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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가계동향조사가 잘못됐다고 지적한 유명 학원 강사 주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해명자료를 내고 반박했습니다.

통계청은 오늘, 지난 10일 경제학을 가르치는 최진기 강사의 동영상 강의에 나온 가계동향조사 결과 관련 내용에 대해 반박 자료를 냈습니다.

최 씨는 분배 지표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지난달 가계동향조사 통계가 잘못된 통계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의 표본 규모와 구성이 달라진 데다, 무엇보다 이번 통계 결과가 통계청이 올해 표본에서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을 많이 뽑았기 때문으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소득 모집단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통계청이 사전적으로 가난한 가구를 미리 알고 추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표본가구가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 대한 소득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사 설계 시 주택 유형, 인구 가구 특성, 점유 형태, 가구원 수 등 가구소득과 관련성이 높은 다양한 보조지표를 활용해 표본을 추출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계청은 며칠 전까지 강의 동영상 조회 수가 4만 회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고, 국민 이해를 돕는 것이 올바른 도리라 생각했다면서 해명자료를 낸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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