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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태 9년 만에 매듭...향후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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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14 11:54
■ 최종식 / 쌍용자동차 사장

앵커

쌍용자동차 사태가 9년 만에 해결 국면으로 들어섰습니다. 오늘 합의를 끌어내는 데까지 노사 모두 진통이 적지 않았을 텐데요. 쌍용차 최종식 사장 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최종식 사장님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최종식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쌍용차 사태, 국민 모두가 아시듯이 우리 사회에 너무나 많은 아픔과 상처를 남겼습니다. 오늘 해직자 119명 전원 복직하기로 최종 합의했는데요. 먼저 사측 대표로서 간단한 소감부터 들어볼까요?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많은 아픔을 우리 사회에 주었던 정리해고 사태가 쌍용차 사태였습니다. 오늘 저희가 최종적으로 119명 전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복직을 시키기로 합의를 했는데 굉장히 합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 정말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기쁘고 그런 반면에 굉장히 또한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이 사태를 이만큼 해결하는 데 그만큼 시간이 걸렸던 것이 여러 가지로 경영여건이라든가 노동여건이라든가 여러 가지 고려할 사항들이 많아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마는 오늘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한 생각으로 모든 직원들이 임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합의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도 있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 과정 중에서 가장 큰 고비를 꼽는다면 언제였습니까?

[인터뷰]
그 합의를 쭉 해 왔습니다마는 사실은 아마 가장 큰 고비라면 한 일주일 전 정도, 특히 가장 문제가 됐던 게 이제 복직이라고 하는 게 인력 수요가 나름대로 분명하게 보일 때 그 시점을 확정할 수 있는 건데 실제적으로 지금 여러 가지로 대내외적인 판매라든가 경영여건이 녹록지가 않은 시점입니다.

그런 시점에서 저희가 시점을 내년 상반기까지 해서 확정을 하는 데 거기에 따른 많은 서로 간에 진통이 좀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회사는 내년도에 출시되는 여러 가지 신차 계획이라든가 이런 것을 고려해서 여러 가지 경영 여건의 불확실성은 있지만 선제적으로 복직을 수용해서 하는 것으로 저희가 결정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해직 사태 이후에 쌍용차에서 정말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을 했습니다. 어제 사장으로서는 아마 처음으로 희생자 분향소를 조문을 하셨는데요. 분향소 조문하셨을 때 일단 마음이 어떠셨습니까?

[인터뷰]
정말로 마음이 아팠고요. 그리고 이 쌍용차 사태가 최종적으로 해결되기까지 많은 그 아픔들이 우리 직원들이나 또 돌아가신 영령들, 그 유족들이나 이 사람들에게 정말 커다란 아픔으로 다가왔던 건데. 하여튼 어제 분향소를 방문할 때 실질적으로 뭔가 해결 복안을 가지고 분향소를 방문해야겠다는 그런 마음가짐 때문에 사실은 많이 좀 미뤄졌습니다.

나름대로 어떤 해결에 대한 실마리가 보였다고 생각해서 정말 아주 그렇게 멀지도 않은 거리를 오랜 시간을 거쳐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정말 돌아가신 그 영령들에 대해서 위로와 애도의 그런 마음을 전하는 심정으로 제가 분향소를 방문했고 또 남아 있는 유족들에게도 똑같은 그런 마음을 저희가 전달을 했고 또 표현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조금 분향소 방문이 미뤄진 것은 실질적인 복안이 있은 이후에 찾아가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셨다는 말씀이신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오늘 합의서를 보면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는 올해 말까지 채용을 하고요. 남은 40%는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겠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아까 사장님께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이렇게 순차적으로 다시 복직을 하게 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말씀드린 바와 같이복직 수요라고 하는 게 생산이나 판매가 나름대로 물량이 있어서 거기에 대응하는 인력을 우리가 준비를 해야 되는 그런 과정인데 금년 말에는 나름대로 저희가 지금 새롭게 출시 준비를 하고 있는 신차가 있고 그래서 나름대로 실질적으로 인원을 확충할 수 있고 나머지 40% 인원은 내년 상반기 중에 저희가 출시되는 신차, 이런 수요를 감안해서 일단 예측된 수요를 기반으로 해서 저희가 인력 수요를 산정해서 일단은 스케줄 자체를 복직 일정 자체를 금년하고 내년 상반기로 나눠서 이렇게 하도록 그렇게 저희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앵커

노조도 일체 집회, 농성 중단하고요. 또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조 입장에서도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건데 이 부분은 어떻게 만족하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저희 쌍용자동차는 SUV라고 하는 데 특화된 그런 업체인데 물량이 많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심리가 심화되어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저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브랜드 빌딩이 가장 커다란 저희가 안고 있는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규 과정을 통해서 굉장히 저희 브랜드 이미지라든가 이런 것을 훼손하는 그러한 현상이 사실 굉장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노사 간에 협의할 때 사실 굉장히 핵심적으로 다뤘던 부분이 또한 그런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그동안의 아픔을 다 접고 서로 간에 손을 잡고 힘을 합쳐서 쌍용자동차 브랜드를 재건해 나가는 데 모든 노력을 하도록 하자는 것이 저희가 공통적으로 가졌던 합의 사항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이번에 합의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 모든 직원들이 전부 협력해서 힘을 다해서 쌍용자동차 판매 증대를 필두를 해서 제2의, 한국의 SUV에 특화된 브랜드로서 세계시장에서 제2의 브랜드 명성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고 거기에 대해서 힘을 모을 수 있는 그런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을 하는 부분입니다.

앵커

오늘 합의문을 보면 노사정 대표가 참여하는 쌍용차 상생발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 위원회,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까?

[인터뷰]
이번에 합의를 이루는 데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아주 큰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협상이다 보니까 노와 사 간에 여러 가지 합의점이 잘 찾아지지 않는 그런 부분도 있었고 또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선제적으로 복직을 결정하다 보니까 사실은 비용이라든가 이런 쪽에서 좀 불확실한 이런 부분도 있고 또 나름대로는 저희가 새로운 신규 인력들, 다시 말해서 신입사원을 채용해야 될 그런 수요가 약간 뒤로 밀리는 그런 문제라든가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저희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부나 이런 쪽에서 적극적으로 저희 회사를 지원해 줄 수 있는 그런 방안이 있으면 찾아주시면 그런 노력을 해 주셨으면 하겠다 싶어가지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해서 저희가 그러한 일을 잘 좀 맡아서 해 주십사 하는 그런 요청을 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아직은 쌍용자동차가 물량이 그렇게 많지가 않고 또 경영상황이 지금 아직도 적자 상태에 있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자금 수요라든가 이런 면에서 저희가 나름 정부나 이런 쪽에서 많은 지원을 받을 그럴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실질적으로 저희가 신차를 개발하는 데 신차개발 작업을 지원한다든가 이런 데서 아주 적극적인 이런 역할을 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저희가 갖고 있고요. 저희가 이번에 또한 증자를 결정을 했는데 저희가 매년 약 한 4000억 정도의 자금을 투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새로운 차를 만들어서 시장에 경쟁적으로 대응을 해 나가려면 자금 수요가 많이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저희가 상생발전위원회를 구상해서 저희가 쌍용차를 완전하게 회생시켜서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서 같이 서로 협의를 해서 정부와 민간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서로 간에 발전할 수 있는 그런 방향을 잡아낼 수 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저희가 갖고 있습니다.

앵커

아마 오늘 그런 의미에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런 얘기도 하신 것 같은데요. 사진을 보니까 노조와 손을 꼭 잡으셨더라고요. 9년 만에 찾은 웃음인데 이 웃음 끝까지 잘 지켜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많이 좀 지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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