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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사원 채용 바람...지원자 표정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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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9 08:35
앵커

인공지능이 정교해지면서 주요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AI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습니다.

서류 전형과 면접 등에서 지원자의 다양한 모습을 빠른 시간 안에 분석하는 AI가 채용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컴퓨터 화면에 질문이 뜨자 지원자가 답변을 이어갑니다.

"대학교 재학 시절에 신문 방송학을 전공해서 매체와 사람 간의 관계, 소통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홍보팀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인공지능 면접을 재연했는데, 답변하는 지원자의 표정, 목소리의 높낮이와 시선 처리, 심지어는 어떤 단어와 문장을 자주 사용하는지까지 분석합니다.

답변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작업으로 기존 합격자들의 말투와 행동을 빅데이터로 활용했습니다.

LS그룹이 올 상반기 4개 계열사에서 도입했는데, 하반기에는 6개사까지 확대합니다.

[조준영 / LS그룹 인사팀 : 면접관의 선입견, 즉 개인적인 호불호를 배제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는 채용 공정성 시비나 적합 인재가 선발됐는지에 대한 의구심의 원인이 되곤 했는데 이를 해결하고자 AI 기반의 면접 기법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롯데그룹은 올 하반기 채용부터 모든 계열사 서류 전형에 AI를 활용합니다.

지원자가 자기소개서를 얼마나 표절했는지 판단하고, 표절 비율이 일정 부분 이상이면 탈락시킵니다.

이를 위해 다른 합격자의 자기소개서, 온라인에 공개된 자기소개서와 논문 등 50억 건의 문건을 단시간에 분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지원 / 롯데 지능정보기술팀 : 채용 담당자들이 자기소개서를 건 바이 건으로 일일이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것이 10일 정도 소요가 됩니다. 이 작업을 좀 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사람의 편견 없이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AI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이밖에 CJ 계열사와 기아차, 일부 은행 등도 잇따라 채용 과정에 AI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다만 AI가 사람의 감각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아직 어려운 만큼 전적으로 모든 과정을 AI에 의존하는 것은 이르다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이 때문에 채용 과정에서 AI는 당분간 참고자료로 쓰이겠지만, AI가 채용의 큰 흐름으로 자리를 잡아갈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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