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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택지 수정 가능성에도...부동산은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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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8 08:01
앵커

경기도의 신규 공공택지 검토 자료가 미리 유출돼 논란이 되면서 택지 후보 지역들이 재조정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후보지로 거론된 곳들은 여전히 술렁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개발 호재를 기대하는 매수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는데, 일부 지역 주민들은 택지 개발이 기존 집값을 떨어뜨린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권의 알짜배기 땅으로 꼽히는 서초구 내곡동, 근처 우면동, 세곡동 등과 함께 최근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의 최종 승인권이 있는 서울시가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시장은 발 빠르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내곡동 공인중개사 관계자 : 정부 정책 발표 후 매수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었죠, 하지만 매수자 매도자 모두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경기도 과천 지역은 지난 5일, 115만 제곱미터 부지에 7천 호 이상이 들어설 거라는 문건이 유출돼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책임을 지고 여당 신창현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직에서 물러나면서 후보 지역이 수정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매수자들의 관심은 여전합니다.

[김남헌 / 과천 지역 공인중개사 : 문의 전화는 하루에 40~50통 정도 옵니다. 특히 땅 주인들이 그린벨트가 풀리면 어떤 혜택이 있는지, 기대감으로….]

하지만 이와는 전혀 다른 반응도 있습니다.

[화훼 농민 : 땅 주인들이야 좋겠지만, 우리 같이 임대 얻어서 일하는 사람들은 개발해서 좋을 것이 없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도 거셉니다.

공공택지를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에는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김종천 / 과천시장 : 과천시에서는 현재 공공주택으로 만4천 호 정도를 공급하고 있고, 그중 9천5백 세대가 임대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이미 과천시에 공공주택이 충분하다고….]

서울과 서울 근교 지역은 이처럼 시장이 과열될 정도로 관심이 높지만, 반대로, 그 외의 경기도 외곽 지역 후보군은 공급확대 효과가 떨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원장 : 정부가 공급을 늘리기로 한 건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수요가 있는 서울과 너무 멀리 떨어진 곳에 공급하거나 소규모 공급이 이뤄질 경우 지금의 집값 안정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공공택지 위치에 대해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마다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

정부가 추석 전에 밝히겠다는 주택 공급 대책의 윤곽이 나오기 전까진 술렁이는 시장을 잠재우긴 어려워 보입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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