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보유세 강화, 종부세 개정안 국회 심의 때 논의"

김동연 "보유세 강화, 종부세 개정안 국회 심의 때 논의"

2018.09.07.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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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동연 경제 부총리는 여권에서 주장하는 보유세 강화와 관련해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부동산 과열과 관련해 부동산 시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지금 부동산시장 문제는 투기적 수요 거기에 조금 편승된 불안 심리가 좀 작용을 한 것 같고요.]

김 부총리는 쫓기듯이 정부가 대책을 내놓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관계부처와 조율을 마치면 적절한 경로를 통해 얘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권에서 주장하는 보유세 강화와 관련해서는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부처가 논의 중인 부동산 종합대책 안에서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한 규제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0.54% 올라 지난주의 0.57%보다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자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종로구의 아파트값이 0.55%에서 0.17%로, 중구는 0.76%에서 0.71%, 동대문구는 0.71%에서 0.14%로 오름폭이 각각 둔화했습니다.

그러나 노원구가 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 0.95%, 강동구가 0.92%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강남구는 0.31%, 서초구는 0.28%, 송파구는 0.71%가 각각 올랐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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