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위험' 리튬배터리 제품 운송한 제주항공에 과징금

'폭발 위험' 리튬배터리 제품 운송한 제주항공에 과징금

2018.09.06.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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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위험이 있는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제품을 허가 없이 운송한 제주항공이 과징금 90억 원을 물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이 리튬 배터리가 장착된 시계를 허가 없이 운송했다며 지난 4일 행정처분을 사전 통지했습니다.

국토부는 고의성이 없고 사건 발생 후 안전조치를 한 점 등을 고려해 과징금 액수를 원래 금액에서 절반으로 감경한 90억 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운송된 물건이 초소형 배터리인 점을 고려하면 과징금 규모가 너무 과하다며 재심의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리튬 배터리는 압력이나 충격으로 인한 폭발 가능성이 있어, 이를 운송하려면 국토부의 위험물 운송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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