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87.6억 달러 흑자...77개월 연속 흑자행진

7월 경상수지 87.6억 달러 흑자...77개월 연속 흑자행진

2018.09.06.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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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가 10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하며 7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경상수지는 87억 6천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9월 122억 9천만 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등이 모두 개선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흑자 규모가 15조 천억 원 늘었습니다.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상품 수출이 지난해 9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 유가 상승으로 수입도 21개월째 증가한 가운데 상품수지는 114억 3천만 달러 흑자로.

넉 달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 8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31억 2천만 달러 적자로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6월보다는 적자 폭이 커졌지만, 지난해 7월보다는 1억 7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사드 여파와 북한 리스크 등이 완화되면서 중국과 일본 입국자 수가 크게 늘었고, 또 출국자 수 증가세도 둔화하면서 여행수지가 개선된 데 따른 것입니다.

해외 투자로 인한 이자수입과 배당수입 등이 증가하면서, 본원소득수지는 12억 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그 규모가 1년 전보다 배 가까이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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