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라도 다시 와야 부동산 거품 빠질까요?"

"IMF라도 다시 와야 부동산 거품 빠질까요?"

2018.09.04. 오전 12: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서울 아파트값 평균이 사상 처음으로 7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7억238만 원으로, 4년 전과 비교해보면 42%, 거의 절반 가까이 올랐습니다.

게다가 서울 집값은 2014년 8월 이후 49개월 동안 한 달도 안 쉬고 쭉쭉 올랐습니다.

아파트 한 채에 7억 원이라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500만 원정도였는데요.

한 가구가 한 푼도 안 쓰고 11년 넘게 모아야, 겨우겨우 서울에 집 한 채 살까 말까 할 정도라는 얘기입니다.

이쯤 되면 서울에 집 한 채 사려면 복권에라도 당첨돼야 하나 싶으시죠?

그런데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되더라도 강남에 집을 사기는 어렵습니다.

올해 로또 1등 당첨금 평균액이 25억 원이었는데요.

압구정 현대 아파트 40평의 실거래가는 27억 원을 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민들은 허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빚내서 집 산 사람들 부러워하는 세상이 될 줄이야!

대학도 집도 IN 서울은 너무 어렵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요.

차라리 IMF가 다시 와야 부동산 거품이 빠질 거라는 웃지 못할 반응도 있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