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의류·신발 등 소비자 피해 급증

해외 직구 의류·신발 등 소비자 피해 급증

2018.09.04.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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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통해서 해외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소비자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 직구 소비자 불만은 3천9백여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천3백여 건보다 3배나 급증했습니다.

직접 구매를 포함한 온라인 해외 구매 전체 가운데 소비자불만이 가장 많은 품목은 의류나 신발로 26%나 차지했습니다.

또, 숙박과 항공권이 각각 20%와 18%로 여행 관련 품목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해외 구매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이유로는 취소나 환불 또는 교환이 늦어지거나 거부되는 게 37%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구매를 하기 전에 거래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피해를 입었을 때는 소비자상담센터나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청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관세청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해외 직구 건수는 천 494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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