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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2번째 1위... 의미와 경제적 가치는?
[생생경제]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2번째 1위... 의미와 경제적 가치는?
Posted : 2018-09-03 16:38
[생생인터뷰]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2번째 1위... 의미와 경제적 가치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에서 두 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또다시 K팝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오늘 빌보드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 정상을 처음 밟은 데 이어 3개월여 만의 기록인데요. 문화적 의미, 그리고 경제적 의미가 대단합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나오셨어요. 안녕하세요?

◆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이하 김헌식)>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몰라도 이제 이 이름은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렇죠?

◆ 김헌식> 네, 그렇습니다. 사실 방탄소년단 같은 경우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해요. 그리고 국내에서 활동했다고 할지라도 해외에서 더 반응이 더 좋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갤럽이나 이런 여론조사 기관에서 항상 대중가수 1, 2위를 조사하거든요. 그런데 1, 2위는 하지 않아요. 그 이유가 국내에는 오히려 안 알려졌고, 해외에서 인기가 있기 때문이고요. 이번에 빌보드 200 같은 경우에도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김혜민> 미국의 ‘빌보드 200 차트’라는 게 도대체 뭡니까?

◆ 김헌식> 봄에 하니까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하니까 제가 어떤 가수분한테 얘기했어요. 빌보드에서 1위를 했다. 그랬더니 가수분께서 유명하신 분인데, 별 것 아니라고, 왜냐하면 빌보드에는 차트가 여러 개 있기 때문에 그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죠. 빌보드 200입니다. 그랬더니 약간 놀라시더라고요. 지금은 많지만, 원래는 이 차트밖에 없었어요. 빌보드 200 차트는 무엇보다도 앨범 판매량이 들어가고요. 그 이후에 스트리밍 이용이라든지, 여러 가지 기준이 들어가지만, 예를 들어 핫 100(HOT 100)이라고 하는, 싸이가 2위를 계속했던 차트 같은 경우는 싱글 차트, 그러니까 싱글 음원 한 곡만 해당될 경우에 포함이 돼요. 앨범 전체가 포함되는 이 빌보드 200 차트야말로 실제로 얼마나 음악성이 있는지 알 수가 있고요. 또 단지 인터넷상에서 음원을 구입하는 수준이 아니고, 직접 앨범을 사야 해요. 그런 것들이 다 포함되어서 다른 차트보다도 200 차트가 의미가 있고요. 우리나라 가수를 포함해서 해외 가수들이 가장 많이 1위에 오르는 것이 ‘월드 뮤직’이라는 차트가 있어요. 이것 같은 경우는 유럽이나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중동을 포함하는 차트로서 미국 음악을 제외해요. 그러니까 팝 음악을 제외한 상태에서 경쟁하는 거니까 훨씬 더 유리하죠. 핫 100, 월드뮤직, 빌보드 200이라는 대표적인 차트가 있는데, 이 중에서도 가장 실력과 인기, 실체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빌보드 200입니다. 그런데 이 200 차트에서 두 번이나 1등을 했다는 거죠. 한 번 하기도 힘든데요.

◇ 김혜민> 대단한 거네요. 그렇네요. 싸이도 사실은 그 곡 하나 히트하고, 그다음부터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잖아요?

◆ 김헌식> 사실은 싸이도 스스로 얘기를 했어요. 우연히 인기가 있게 됐다. 제가 가장 질문을 받은 것 중 하나가 싸이처럼 끝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많이 질문을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데 그 차원이 많이 달라요.

◇ 김혜민> 그러면 이른 질문이기는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싸이 같지 않을 것이다. 더 확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보세요?

◆ 김헌식> 네, 일단 이번에 어떻게 두 번이나 연속 1위를 할 수 있는 것이냐, 이것은 사실 어느 정도 예견이 된 것이에요. 왜냐하면, 나중에 또 말씀을 드리겠지만, 방탄소년단 앨범은 LOVE YOURSELF 시리즈, 그러니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이미 기승전결로 예정이 되어 있던 거예요. 예를 들면 지금 <신과 함께>라는 영화가 천만 관객을 두 번이나 동원했잖아요. 그 이유는 전작에 이어서 뒤가 궁금하기 때문이에요. 마찬가지로 이 앨범도 전에 이어서 결이거든요. ANSWER에요. 마지막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반드시 들어야 해요.

◇ 김혜민> 그런데 보통 영화 같은 경우에는 전작에 비해 후작들이 평가를 덜 받거나 인기를 덜 끌었잖아요.

◆ 김헌식> 지금 대중문화 트렌드가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1편, 2편, 3편, 이렇게 예측을 하지 않고 만들어요. 만들어서 나왔는데, 흥행이 좋았으면 부랴부랴 만드는 거죠. 그런데 요즘 같은 경우는 마블 사의 작품도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단지 흥행을 해서 그 이후에 나오는 작품보다는 훨씬 더 완성도도 있고, 다음 작품을 기대할 수 있도록 약간 빈틈을 또 줘요.

◇ 김혜민> 그렇군요. 다음 것을 찾아 듣거나, 찾아볼 수밖에 없게요.

◆ 김헌식> 그렇죠. 예를 들면, 싸이의 강남스타일 같은 경우는 딱 그것 하나밖에 완성도를 높이지 못했기 때문에 그 후속작 같은 경우는 갑자기 다른 노래가 나오니까 몰입 효과가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 김혜민> 그러면 LOVE YOURSELF 結 ANSWER 앨범의 타이틀 곡이 ‘아이돌’이라는 곡이에요.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 김헌식> 일단 놀라운 것은 한국어라는 거예요.

◇ 김혜민> 그렇죠. 이것을 미국 사람들이 이해까지는 아니겠지만 좋아한다는 거예요.

◆ 김헌식> 일단 한국어 같은 경우 그것을 많이 썼다고 하면, 그것을 다 알아들어야 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사실 그런 의미가 아니고요. 어쨌든 노래라는 것은 정서로 읽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여기에 영어도 많이 섞이게 됩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이미 소속사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이야기한 바가 있거든요.

◇ 김혜민> 의지를 가진 일이군요.

◆ 김헌식> 자국어를 가지고 빌보드 200에 오른 예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곡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앨범의 전체적인 것은 사랑을 뒤늦게 깨닫게 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맥락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셔야지,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냐, 이렇게 보시면 잘 안 들리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생각을 하셔야겠고요. 많은 부분에 있어서는 뮤직비디오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 김혜민> 유튜브 때문인가요?

◆ 김헌식> 그렇습니다. 옛날과는 노래를 취하는 방식들, 소비하는 방식들이 많이 달라졌다는 점을 이해하셔야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 것을 가깝게 볼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이게 뭐야, 이렇게 반응이 오실 수 있거든요.

◇ 김혜민> 그러니까 노래 한 곡만으로 그 노래 가사가 어떤지, 음악이 어떤지, 이것만으로 이해할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뮤직비디오도 있고,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홍보하는지도 있고요. SNS를 그렇게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요.

◆ 김헌식> 그 점에서 간곡히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아미(ARMY)라고 팬클럽이 있는데, 팬클럽 멤버들은 곳곳에 숨겨져 있으세요. 방탄소년단에서 좋은 얘기를 하면 슬며시 웃는 분들은 대부분 팬클럽 소속이시거든요. 제가 어느 곳을 갔는데, 어떤 분이 저한테 말씀하시는 거예요. 전문가들이 제발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SNS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하지 좀 말아 달라고. 그런데 전문가 입장에서는 그게 제일 쉽거든요. 노래 안 들어보고, 안무 안 보고, 그냥 SNS상으로 그렇게 인기가 있겠다고 변수로 뽑아낼 수 있는 것이거든요.

◇ 김혜민> 소통에 굉장히 앞장섰다는 원인 분석을 봤거든요.

◆ 김헌식> 대부분 그렇게 분석하는데, 팬들은 그렇게 하지 말아 달라고 해요. 왜냐하면, 방탄소년단만의 분명한 춤과 노래,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매력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대화를 하려고 하는 관계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SNS가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거꾸로 요즘에 SNS를 활용하지 않는 아이돌이 어디있느냐, 대부분의 아이돌과 가수들은 SNS를 통해서 홍보도 많이 하고, 다 알고 있거든요.

◇ 김혜민> 그렇죠. 당연히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이 좋은 것은 전제조건이고요.

◆ 김헌식> 중요한 것은 SNS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느냐는 겁니다. 원래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 같은 경우를 중심으로 보면,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이라든지, 인스타그램이라든지, 이런 것을 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내밀한 이야기를 하거나 개인적으로는 하지 않아요. 그런데 방탄소년단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자기 스스로를 공개했어요. 심지어는 밥을 먹고, 연습을 하고 있고, 힘든 과정이나 이런 것들을 가감 없이 보여줬기 때문에 그것 자체가 굉장히 친숙하게 받아들여지게 되면서 동력이 생기게 됐고, 그것이 인기 비결로 자리 잡으면서 더욱더 SNS가 잘 됐던 순환 관계가 있는 거죠.

◇ 김혜민> 그러면 어제 제가 아시안게임 폐막식 때도 봤는데, 거기에 슈퍼주니어하고 아이콘 그룹이 나왔더라고요.

◆ 김헌식> 두 그룹은 의미가 있습니다. 슈퍼주니어 같은 경우는 이제 거의 원로급에 속하고요. 아이콘 같은 경우는 새내기이기 때문에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예전에 슈퍼주니어 같은 경우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고정 팬들이 있고요. 아이콘 같은 경우는 지금 떠오르는 보이 그룹이기 때문에 신구 조화를 해서 배치한 것으로 저는 분석을 했거든요.

◇ 김혜민> 제가 물어보고 싶은 질문은 이거였습니다. 그들하고, 방탄소년단하고 차이가 있을까, 왜냐하면, 슈퍼주니어나 아이콘 같은 경우는 확장성을 더 지켜보아야겠지만, 미국보다는 동남아시아나 이런 쪽에 인기가 있었고, 방탄소년단 같은 경우는 그 범위를 넘어선 것 같은 느낌이 있거든요. 이렇게 빌보드 차트 1위를 한 것을 보면요.

◆ 김헌식> 네, 일단 음악 자체나 안무 자체가 다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아이돌의 안무를 ‘칼 군무’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칼 군무라는 것은 칼로 자른 듯이 똑같이 안무를 맞춰서 하는 것을 빗대서 칼 군무라고 이야기를 해요. 방탄소년단을 분석했을 때 군무를 대개 얘기하는데, 이것은 조금 적절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방탄소년단 같은 경우는 춤 자체를 무대 퍼포먼스를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똑같이 동작을 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고 각자 개별적으로 안무를 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무대에서 자율성과 개성이 전체 멤버들과 융합을 만드는지를 보는 거죠. 최근에 방탄소년단의 안무 감독이 일본에 가서 일본 아이돌을 지도하고 있어요. 그것 자체가 차별화를 뜻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무엇보다 음악 같은 경우에도 수준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노래 수준이 아니에요. 물론 힙합이라든지, 랩을 주로 하는데요. 그 자체가 오히려 해외 수준까지 근접하게 따라잡은 수준인 상황이기 때문에 단순히 아이돌 음악이라고 얘기할 수 없는 점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겁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아이돌은 그동안 가창력 논란도 있었고요. 물론 아이돌이 가창력이 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무대 퍼포먼스를 하려면 너무 숨이 차기 때문에 가창력은 약간 제외할 수도 있는 건데, 그것을 벗어나서 가창력도 음악성 수준에 따라잡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또 다르고요.

◇ 김혜민> 이 방송 들으신 분들은 인터뷰를 듣고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으시면 더 이해가 가실 것 같고요. 노래 한 곡으로만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외국 사람들한테는 외국 공연 같은, 작품 같은 느낌일 것 같아요.

◆ 김헌식> 맞습니다. 뮤직비디오 자체도 하나의 판타지와 현실을 오가는 작품이고요. 무대 퍼포먼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더구나 무대나 뮤직비디오를 보면, 보편적인 문화 기호나 키워드가 상당히 많이 있어요. 물론 이번의 ‘아이돌’ 같은 경우는 한국의 문화 기호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오히려 더 차별화된 지점이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방탄소년단을 통해서 우리가 보아야 하는 것이 ‘아이돌에서 아이들로 돌아왔다’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면, 우리나라가 SM이나 JYP 같은 경우는 주로 신화화하는 형태의 아이돌 보이그룹들을 많이 만들었어요. 예를 들면, 동방신기라고 하면, 동쪽에서 온 뭔가 우월할 것 같은 느낌을 주고요. EXO 같은 경우도 외계에서 어떤 신비한 존재예요. 아이돌을 신비한 존재로 해서 홍보를 하고, 인기몰이를 했었는데, 방탄소년단은 정 반대에 있어요. 그래서 흙수저 아이돌이라고 하거든요. 사실 소속사도 그렇게 유명한 곳이 아니에요. 그렇다 보니까 처음부터 멤버들이 어떻게 SNS로 소통했냐면, 우리는 언제 없어질지 몰라요, 그랬어요. 대형 기획사 같은 경우는 연습생부터 선발해서 보통 런칭을 하게 되면, 유명해지는 것이거든요.

◇ 김혜민> 금수저인 거죠.

◆ 김헌식> 그렇죠. 빠르게는 2년 반, 길게는 3년 정도 열심히 활동하면 글로벌 인기 그룹이 되거든요. 그런데 방탄소년단은 그런 보장이 없었어요. 미래가 암울하다는 내용들을 그대로 SNS에 하다 보니까 오히려 팬들이 형성되기 시작해요. 우리하고 똑같다, 전 세계적인 청년들의 고민이 거기에 녹아들기 시작하죠.

◇ 김혜민> 아이들이 됐네요, 진짜.

◆ 김헌식> 그래서 우리가 보호해주어야 해. 팬클럽 이름이 아미(ARMY)에요. 아미의 뜻은 군대라는 뜻이에요. 방탄소년단을 보호해주겠다. 왜냐하면, 그들을 보호해줄 수 있을 만한 소속사도 없으니까요. 거꾸로 방탄소년단의 의미를 자꾸 물어보시는데, 처음에는 방탕 아니야, 이렇게 물어봐요. 그게 아니고 방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방탄복의 방탄이에요. 우리는 전 세계의 10대, 20대 똑같이 고민하는 또래들을 보호해주겠다. 그들의 정서와 삶과 사랑, 앞날, 미래를 대변해주겠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표현했기 때문에요. 거꾸로 팬들도 우리가 당신들을 보호해주겠다고 해서 아미라고 팬클럽이 굉장히 열심히 해요.

◇ 김혜민> 방탄소년단의 힘인가 봐요. 왜냐하면, 저는 이 이야기가 그냥 연예인 얘기로 안 들리고요. 정말 우리의 이야기로 들려요. 방탄소년단 자체의 스토리텔링이 굉장하네요.

◆ 김헌식> 결국에는 가사나 전반적인 내용들이 일관되게 계속 10대와 20대의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이야기하기 때문에 쟤들은 10대와 20대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척하면서 결국에는 돈을 벌려는 것 아니냐는 이미지가 처음부터 아니었기 때문에 거의 일심동체로 돈도 주는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홍보대사가 되어서 두드리는 거죠. 조금 더 말씀드리면 미국 같은 경우는 라디오가 음악을 주도하거든요. JYP 같은 경우도 처음 미국에 원더걸스 홍보를 할 때, 일일이 라디오 방송국을 두드렸어요. 그것이 사실은 굉장히 힘든 일이거든요. 기업이 위기까지 빠지는 일이 벌어졌거든요. 아미 같은 경우에는 전 미국에 있는 모든 라디오 방송국의 리스트를 다 공유합니다. 방탄소년단을 알 때, 모를 때, 그리고 방송이 한 번도 나가지 않았을 때와 또 방송 후에 어떻게 매너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디테일하게 홍보하기 때문에 이것은 소속사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 김혜민> 오늘 경제적 가치 이야기도 해야 하는데요. 이 부분은 따로 모시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 대단한 쾌거를 이룬 방탄소년단의 이야기, 스토리텔링을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가 너무 잘해주셨습니다. 평론가님, 고맙습니다.

◆ 김헌식>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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