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스트레스 테스트' 진행 결정...피해자모임 요구 수용

BMW '스트레스 테스트' 진행 결정...피해자모임 요구 수용

2018.08.31. 오후 4: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부가 BMW 차량의 잇따른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BMW 피해자모임이 제안한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오늘(31일) BMW 피해자모임 측과 화재원인 검증에 관한 회의를 열고, 520d 차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차량을 고속 주행 등 가혹한 조건으로 운행했을 때 화재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연구원은 520d 차량을 EGR 쿨러가 새는 조건에서 고속 주행시킬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리콜되기 전 모델과 리콜 후 모델의 성능·연비를 비교하는 실험과, 유럽에서 시판된 차량의 EGR 모듈과 국내 시판 차량의 EGR 모듈을 비교하는 실험도 하게 됩니다.

다만, 피해자모임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에 화재원인 분석을 의뢰하자고 제안한 것은 연구원 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피해자모임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