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또 동결...9개월째 연 1.50%

한국은행 기준금리 또 동결...9개월째 연 1.50%

2018.08.31. 오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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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이후 여섯 번째 동결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9개월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해 11월 금리 인상 후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줄이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언급했지만, 이후 대외 불확실성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금리 인상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불확실성의 전개 방향과, 경기와 물가, 그리고 금융안정 상황까지 고려해 최적의 의사 결정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고용을 비롯한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게 사실이지만, 현 단계에서 볼 때 7월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금통위에서는 이일형 위원이 지난달에 이어 또 한 번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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