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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마진 5개월 만에 최대...은행 '이자장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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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28 17:47
앵커

올해 상반기에만 은행들이 20조 원에 육박하는 이자 이익을 낸 가운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격차가 5개월 만에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은행들이 대출 금리는 높게 매기고 예금 금리를 적게 주면서 손쉬운 이자장사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논란이 여전합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금금리는 내리고 대출금리는 오르면서 지난달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5개월 만에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잔액기준 역시 2015년 이후 최고수준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가 커진다는 것은 은행 수익성은 그만큼 좋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은행 순이익 증가의 최대공신은 20조 원에 육박한 은행의 이자 이익으로 , 전체 이익의 86%를 차지했습니다.

이자 이익 덕분에 나 홀로 호황을 누린 은행원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평균 4,750만 원,

은행들이 대출 금리는 높게 매기고 예금 금리는 찔끔 조정하면서 돈 잔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높은 진입 장벽 안에서 사실상 특권을 누리며 정작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입니다.

[조연행 / 금융소비자연맹 대표 : 예금이율은 낮게 하고 대출이율은 가능하면 높게 잡아서 소비자들한테 예대마진을 취하는 것은 가장 초보적인 영업방식으로 소비자들한테 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은행들은 하지만 이자이익 증가는 대출 규모가 커진 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대출 증가 속도에 비하면 이익 증가율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합니다.

문제는 현재 은행의 수익구조에서 이자이익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겁니다.

은행들이 언제까지나 대출장사로만 호황을 누릴 수는 없는 만큼 수익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대기 / 한국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 : 이자이익은 경기라든지 여러 가지에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향후 안 좋은 상황이 되면 경영성과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은행들은 수익 다변화, 수익의 원천을 늘리는 부분이 필요하고요.]

따가운 여론의 비판을 차치하더라도, 이자 장사에만 치중한 지금의 영업 방식으로는 미래 경쟁력 확보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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