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 부진' 배추·무 긴급 수매 대량 방출

'작황 부진' 배추·무 긴급 수매 대량 방출

2018.08.28.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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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배추와 무를 대량 방출합니다.

정부는 오늘(28일)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배추와 무가 무더위로 인한 작황 부진 탓에 가격이 오르자 정부는 배추는 3천 톤, 무는 천 톤을 긴급 수매해 전국 도매시장에 집중적으로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추석 때까지 매일 전국 500여 개 농협 매장에서 시중 가격보다 40∼60% 저렴한 가격에, 배추와 무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9월 이후엔 수급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정부는 이후에도 기상여건과 가격 동향을 지켜보고 필요하다면 조치할 방침입니다.

사과와 배는 추석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강세에 대비해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하고 포도·귤 등 대체 과일로의 소비 전환도 유도합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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