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 숲 만들고 도서관 늘린다

미세먼지 차단 숲 만들고 도서관 늘린다

2018.08.28.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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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전국 곳곳에 서울광장 잔디 면적의 93배에 달하는 대규모 숲을 조성하고, 도서관·체육시설도 대폭 확충합니다.

정부는 오늘(28일)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인 '생활 SOC' 투자 계획 등이 담긴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도심 내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발전소 주변 곳곳에 모두 60만 제곱미터, 서울광장 잔디 면적의 93배에 달하는 거대 숲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도서관을 모든 시군구에 하나씩 두는 것을 목표로 243곳을 추가로 만들고, 체육센터도 160곳을 확충합니다.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EBS 강의를 들을 때 내야 하는 데이터 요금도 지원합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한 달에 44번 쓸 수 있는 정기권을 사면 10% 할인해주는 선불 교통카드도 도입합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정류장까지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를 적립하면 다음에 정기권을 살 때 최대 30%까지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극한 지역에서 복무하는 장병들을 위해 패딩형 잠바를 보급해주고, 예비군 훈련 동원비도 현재 만6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두 배 확대합니다.

그동안 출산급여를 못 받았던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나 자영업자에게도 한 달 50만 원씩 150만 원을 지급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과 사용 시간도 크게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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