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 수 처음으로 2천만 돌파

국내 가구 수가 2천만을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또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 비중이 50％를 넘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전국 가구 수는 2천16만8천 가구로 집계돼 1955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천만 가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가구 수는 2016년보다 33만 가구, 1.7% 늘어난 가운데 전체 가구의 97.6％가 가족으로 이뤄진 가구 또는 5인 이하 가구인 '일반가구'였습니다.

지난해 일반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이 2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2인 가구 26.7％, 3인 가구 21.2％, 4인 가구 17.7%, 5인 이상 가구 5.8％ 순이었습니다.

2005년에는 4인 가구가 전체 일반가구의 27％로 가장 비중이 컸지만, 다음 조사인 2010년에는 2인 가구가 24.3％로 가장 비중이 높았습니다.

2015년 조사 때는 1인 가구가 27.2％를 기록해 가장 비중이 컸습니다.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