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 숲 대규모 조성...'생활 SOC'에 12조 투자

미세먼지 차단 숲 대규모 조성...'생활 SOC'에 12조 투자

2018.08.27.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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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토목공사 중심의 사회간접자본과 달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인 이른바 '생활 SOC'에 정부가 12조 원 이상을 투자합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늘(27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생활 SOC의 내년 예산안에 8조7천억 원을 편성했고, 지방자치단체 투자분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가 12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국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복지시설이나 공공 임대 아파트 등 인프라 확충, 미세먼지 대응에 3조4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정부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 오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서울광장 잔디 면적 93배에 달하는 60만㎡ 규모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친환경 차량의 보급을 촉진하도록 지난 7월 말 현재 6천여 개인 전기차 충전기를 내년에 천3백여 개로 확대하고, 수소차 충전소도 내년에 30개를 추가로 만듭니다.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선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스마트 시티 기반 구축, 농어촌 생활 여건 개선 등에 3조6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체육센터와 공공도서관 리모델링, 지방 박물관 시설 개선 등 지방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1조6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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