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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 전기료 할인은 됐지만...여전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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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25 05:09
앵커

폭염 기간, 이른바 '폭탄' 전기요금 고지서가 속속 가정에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할인 덕분에 부담은 좀 덜었다는 반응이지만 여전히 요금이 상당히 늘어난 가정이 많은 데다 아파트에 사는 분들은 아직 안심하기 이릅니다.

이정미 기자가 중점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에 8월분 전기요금 고지서가 속속 도착합니다.

한시적인 '폭염 할인'이 적용된 고지서입니다.

주부 이영자 씨도 7, 8월분 만천 원을 할인받았습니다.

하지만 부담은 여전합니다.

[이영자 / 서울 가양동 : 나름대로 아껴 쓴다고 정말 안 틀고 별짓 다 했는데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작년보다 2배도 더 나온 것 같아요. 그나마 그만큼 할인을 해줘서 고맙기는 해요.]

아이들이 있거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에어컨을 하루 10시간 이상 사용한 집은 여지 없이 요금 폭탄입니다.

[김도성 / 서울 미아동 : 30만 원 나왔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얼마나?) 3배 정도 많이 나왔거든요. 뜨끔했죠. 이렇게 많이 나왔나 해서….]

이번 전기요금 고지서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요금으로 폭염 기간이 대부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한전과 아파트 측이 통째로 계약을 체결한 곳은 다음 달이 더 문제입니다.

한 아파트 전체의 8월분 전기요금입니다.

498가구에 3천9백만 원.

8월분과 7월분 천만 원이 넘게 할인됐는데도 불구하고 전달보다 천7백만 원이 더 나왔습니다.

한 가정에 7만 9천 원꼴로, 평균 3만 5천 원이 오르는 건데, 입주자 회의에서 계산해 다음 달 관리비에 부과합니다.

검침일을 바꿨더라도 8월 검침일이 지난 뒤에 날짜를 앞당긴 경우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미 8월분 검침이 끝났다면 변경 검침일을 다음 달에나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한전의 설명입니다.

불편은 고스란히 각 가정의 몫입니다.

[한전 상담원(검침일 변경 상담 내용) : 혜택을 사실 별로 못 받으세요. 고객님이 자가 검침해서 1일에 항상 저희한테 불러주셔야 해요. 이사 가실 때 또 그 날짜로 바꿔놓으셔야 해요.]

조금이나마 할인된 건 다행이라지만, 전기요금 부담과 검침일 혼란까지 겹치며, 누진제 폐지 요구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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