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강세 신도시로 확산

서울 아파트 가격 강세 신도시로 확산

2018.08.25. 오전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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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수도권 신도시 일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신도시 아파트값 오름폭이 한 주 만에 4배 이상으로 6개월 만에 최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남을 비롯한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는 가운데 수도권 신도시 일부에서도 상승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이번주에 0.18%가 상승해 오름폭이 지난주의 4배 이상이 되면서 2월 둘째 주 이후 28주 만에 최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분당 쪽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 주간 가장 많이 올랐으며 평촌, 판교, 광교, 일산 등의 순으로 많이 상승했습니다.

분당의 경우 성남시가 내년에 발표할 도시 정비계획으로 재건축 등 개발 기대감까지 반영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산본, 중동, 화성 동탄, 김포한강, 위례신도시 등의 아파트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경기도 지역도 오름폭이 커진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과천이 0.84%, 광명이 0.64%로 상승을 이끌었고 의왕, 안양, 성남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2배 이상으로 뛰었으며 박원순 시장의 '강북 개발' 발언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매매와 달리 전셋값은 상대적으로 안정세가 이어졌습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으나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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