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갚을 돈 늘었다...순대외채권 감소 전환

해외 갚을 돈 늘었다...순대외채권 감소 전환

2018.08.22.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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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가까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온 우리나라 순대외채권이 지난 2분기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외국에 갚아야 할 돈이 받아야 할 돈보다 더 많이 늘었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를 보면, 우리나라가 해외로부터 받을 돈인 대외채권에서 갚아야 할 돈인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1분기보다 59억 달러 감소한 4천54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대외채권은 7억 달러 늘었지만,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해외 차입 증가로 대외채무가 67억 달러나 늘었습니다.

대외채무 증가와 함께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소폭 상승했지만, 대외지급능력은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446억 달러 증가한 3천211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달러화에 대한 주요국 통화 가치 하락으로 대외금융자산이 6억 달러 줄었지만, 국내 증시 부진에 원화까지 약세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 즉 대외금융부채가 452억 달러나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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