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출생아 17만 천 명에 그쳐...역대 최소

올해 상반기 출생아 17만 천 명에 그쳐...역대 최소

2018.08.22.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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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17만 천 명에 그치며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통계청 인구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6월에 태어난 아기는 2만 6천 명으로 6월 기준 역대 최소입니다.

같은 달끼리 비교한 출생아 수를 보면 지난 2016년 4월부터 27개월 연속 최저기록입니다.

이에 따라 1월부터 6월 출생아 수를 합한 상반기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만 7천 명 줄어든 17만 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출생아 수가 17만 명대로 내려앉은 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81년 이후 처음입니다.

상반기 혼인 건수는 13만 2천 건으로 상반기 기준으로 역시 역대 최소 수준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저출산이 가속화 한 건 1980년대 산아제한정책 여파로 아기를 주로 낳는 30대 초중반 인구가 줄었고, 혼인도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1.9% 감소한 35만 7천 명,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바 합계 출산율은 1.05명으로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평균 출산연령은 32.6세로 역대 가장 높아졌고,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도 10명 가운데 3명꼴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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