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못 해 먹겠다"...치솟는 비용에 분노한 음식점주들

[자막뉴스] "못 해 먹겠다"...치솟는 비용에 분노한 음식점주들

2018.08.21. 오전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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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동안 밥집을 해온 이근재 씨.

백반 1인분에 6천5백 원씩. 하루 백 그릇을 판다 해도 수익은 한 달에 2백만 원이 채 안 됩니다.

재료비에 인건비까지 주고 나면 적자일 때가 많지만, 밥값을 올릴 수도 없습니다.

수익 구조가 안 좋아질수록 종업원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음식점 폐업률은 92%.

상용 근로자가 늘어나고 일용직과 임시직이 줄어든 것은 양질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이란 분석도 있지만, 비정규직은 일자리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일자리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계는 최저임금을 내릴 수 없다면 세제 혜택이나 소득 공제라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음식점 주인의 식자재 구입비 등에 대한 소득 공제 확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폐업한 자영업자의 취업 대책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소득 공제 확대와 담배 수수료를 포함한 각종 비용 인하 등 전반적인 자영업자 대책을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인데, 실제 현장의 반응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이정미
촬영기자 : 권석재
자막뉴스 제작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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