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즉시연금 과소지급은 보험사 책임"

윤석헌 금감원장, "즉시연금 과소지급은 보험사 책임"

2018.08.16.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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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즉시연금 과소지급 논란과 관련해 약관을 제대로 설명 못 한 보험사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장은 오늘 기자들과 함께한 오찬 간담회에서 "은행은 돈을 넣으면 이자를 얼마 받는지 알 수 있지만, 즉시연금은 알기 어렵다며 당연히 이를 약관에 설명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즉시연금은 10억 원 등 일정액의 보험료로 한 번에 내고 연금처럼 보험금을 매달 받는 상품으로, 삼성생명 등 보험사가 최저보장 이율보다 적은 보험금을 지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금감원은 삼성생명이 덜 준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하길 거부한 데 대해, 소송과는 별개로 금감원이 할 수 있는 건 모두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는 4분기부터 재개되는 종합검사의 첫 대상이 삼성생명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필요하면 욕을 먹더라도 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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