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78% 전기요금 증가...평균 2만 원↑

아파트 78% 전기요금 증가...평균 2만 원↑

2018.08.09.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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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기간이 포함된 지난 7일을 기준으로 아파트 네 곳 가운데 세 곳의 전기요금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 측정 장치인 스마트 미터가 구축된 아파트 32곳, 2만 3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7일까지 한 달 치 전기요금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많이 나온 가정이 78%였다고 집계했습니다.

금액으로는 한 가정 기준 평균 2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더 나왔습니다.

만 원 미만 늘어난 가정이 29%로 가장 많았고, 5만 원 이상 늘어난 가정도 6%였지만, 반대로 줄어든 가정도 22% 있었습니다.

산업부는 전기 사용량으로는 지난해보다 평균 95kWh가 늘어나 한시적으로 누진 구간을 확대한 100kWh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시적인 누진제 완화를 적용하면 전기요금이 증가한 가구는 78%에서 55%로 낮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부와 한전은 자율검침을 확대해 검침일 변경을 더욱 자유롭게 하고 출산한 산모가 친정이나 다른 장소에서 산후조리를 할 경우에는, 거주지 변경 신청과 확인 절차를 거쳐 출산 가구 할인 혜택을 다른 장소로 변경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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