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1주일 평균 근로시간 52시간 넘어"

"은행원 1주일 평균 근로시간 52시간 넘어"

2018.08.09.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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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근로자 10명 가운데 6명은 오후 7시 이후에 귀가하는 등 1주일 평균 노동시간이 52.4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엠브레인에 의뢰해 조합원 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시간 노동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는 조합원의 34%가 오전 8시 이전에, 48%가 오전 8시∼8시 29분 사이에 출근하는 등 82%가 통상적인 출근 시간인 오전 9시 이전에 출근하는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조합원의 60%가 오후 7시에, 39%는 오후 6시∼6시 59분 사이에, 18%는 오후 8시 이후에 퇴근하고 있으며 통상적인 퇴근 시간인 오후 6시 이전에 퇴근하는 이들은 1.4%에 불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노조는 이에 따라 조합원의 1주일 평균 노동시간은 52.4시간으로, 현재 시행 중인 주 52시간제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는 업무와 무관하게 연장근로가 만연해 있으며 업무량 과다와 인력부족이 주된 이유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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