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수질검사에 잔류염소 기준 빠져 '구멍'

워터파크 수질검사에 잔류염소 기준 빠져 '구멍'

2018.08.08.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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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워터파크의 수질 검사에서 피부 질환 등을 일으키는 항목이 빠져 있어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캐리비안베이와 오션월드, 웅진플레이도시와 롯데워터파크 등 4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이들 모두 미국이나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결합잔류염소 기준치인 리터당 0.2mg 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결합잔류염소는 소독제인 염소와 이용객들의 땀 등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눈이나 피부 통증은 물론, 호흡기 장애까지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소비자원은 워터파크 등에 적용되는 수질 검사 항목에는 결합잔류염소가 빠져있다며 기준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워터파크의 수질검사는 분기에 한번 실시하도록 돼 있어 검사주기 단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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