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전기요금 얼마나 아낄 수 있나' 4인 가족 기준으로 보니...

[자막뉴스] '전기요금 얼마나 아낄 수 있나' 4인 가족 기준으로 보니...

2018.08.08.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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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이 저녁 시간 2시간가량만 에어컨을 사용했을 경우입니다.

전력 사용량은 평균 350kWh에서 100kWh 늘어나게 됩니다.

이 경우 누진제 완화 전에는 1단계 200에, 2단계 200, 3단계 50으로 세금을 포함해 전기료가 8만 8천 원 정도 나오지만, 누진제가 완화되면 1단계 300에, 2단계 150으로 단계가 축소되면서 6만 5천 원. 2만 2천 원가량 할인됩니다.

사용한 전력량이 많을수록 할인 혜택도 커지지만, 최대는 한 달에 27,780원!

사용량이 500kWh를 넘기 시작하면 할인 금액은 동일합니다.

10만 원이 나오든 100만 원이 나오든 한 달에 27,780원까지만 할인되는 겁니다.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5시간만 써도 500kWh를 훌쩍 넘는다는 점에서 7, 8월을 합해 최대 5만5천 원을 할인받는 가정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7월분 고지서를 받은 가정은 다음 달 고지서에서 누진제 완화에 해당하는 요금만큼을 빼줍니다.

모든 가정이 두 달 치 요금을 할인받지만 할인 시점은 폭염 기간을 중심으로 검침일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정부는 이번 누진제 완화로 천5백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7월분의 경우 현재까지 전기요금이 만 원 이상 늘어난 가정이 20%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실측 자료보다는 여론에 떠밀린 땜질식 처방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 이정미
촬영기자 : 김인규
영상편집 : 이영훈
VJ : 안현민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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