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이번 주 최대 전력사용량 기록 또 깨질 듯

폭염에 이번 주 최대 전력사용량 기록 또 깨질 듯

2018.07.22.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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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폭염으로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량 기록이 지난주에만 4차례 깨진 가운데, 이번 주에도 전력 수요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이번 주 전력 수요가 올해 여름 최대 예측치인 8,830만 kW(킬로와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애초 최대 사용량 예상 시점인 8월 둘째 주에서 셋째 주보다 대폭 당겨진 것입니다.

산자부와 한전은 45년 만에 장마가 가장 일찍 끝나고 무더위가 바로 찾아오면서, 지난주부터 전력 사용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용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더라도 예비 전력은 천만 kW 이상, 전력 예비율은 11% 수준을 유지할 만큼 공급 능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력 당국은 그러나 대형 발전설비가 갑자기 고장 나거나 예상보다 전력 사용량이 많아질 경우 등을 대비해 한전과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상황실을 운영 중입니다.

또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 실태를 점검하는 등 전력 수요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여름철 최대 전력사용량은 지난 16일 기존 기록이 깨진 이후 지난주에만 4차례나 최고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강진원[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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