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장 덮밥·고등어 김밥...손쉬운 수산물 요리 비법

소라장 덮밥·고등어 김밥...손쉬운 수산물 요리 비법

2018.07.21.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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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복이나 소라 등의 수산물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지만, 손질이 어렵고 조리 시간도 길어 집에서 먹기 쉽지 않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수산물을 이용한 간편 요리법 아이디어를 공모해 수상작을 공개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지글지글 녹기 시작하면 고등어를 얹고 데리야끼 소스에 졸입니다.

식초와 설탕, 소금에 살짝 절인 오이채와 깻잎 위에, 고등어 살을 넣고 김밥을 말면 '버터구이 고등어 김밥'이 완성됩니다.

[이영균 / 요리사 : 맥주나 정종, 소주 등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이 방법도 좋은 방법이고요. 다른 방법으로는 생선에 소금을 바르거나 생선에 잠시 담갔다가 빼셔도 되고요. 물에다 소금물에다가. 다른 방법으로는 녹찻물에 담갔다가 빼는 방법이 있습니다.]

젓가락을 빙빙 돌려 소라 살을 꺼내고 내장과 살을 분리한 뒤 반으로 잘라 흰 골을 제거합니다.

맛술과 간장, 월계수 잎, 청량초, 계란 노른자를 섞은 양념장에 손질된 소라를 넣고 숙성시킵니다.

이렇게 완성된 소라장을 밥 위에 얹으면,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소라의 장점을 살린 '소라장 덮밥'이 됩니다.

[임은희 / '소라장 덮밥' 개발자 : 소라장은 한번 숙성시켜놓으면 먹고 싶을 때 뚜껑만 열어 밥 위에 올려 비벼 드시면 되니까..]

해양수산부가 대국민 공모전을 열어 선발한 '수산물 간단 레시피'입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연간 60㎏에 육박해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통계도 있지만, 손질이 복잡한 수산물을 집에서 해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1인 가구가 늘고 간편식 시장이 발달하면서 간단한 요리법이 주목받는 상황.

이에 해수부는 일반 가정과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숨은 요리 비법을 찾기 위해 공모전을 열고 270개 지원작 가운데 12개 메뉴를 선발했습니다.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 1-2인 가구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그런 작은 가구들이 손쉽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그런 수산물을 보급하고 또 이 요리를 확대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의 상세한 요리법은 해수부가 운영하는 '어식백세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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