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상품정보 한곳에 모은다...수익률·수수료 비교공시

퇴직연금 상품정보 한곳에 모은다...수익률·수수료 비교공시

2018.07.17. 오후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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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금융회사가 취급하는 퇴직연금 상품 정보를 한곳에 모은 사이트가 만들어지고, 퇴직연금 수수료나 수익률을 비교 공시하는 시스템도 마련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퇴직연금시장 관행 혁신방안을 밝혔습니다.

우선 빠르면 올 4분기 퇴직연금상품을 판매하는 모든 금융회사의 상품정보를 한 곳으로 모으는 플랫폼을 개설해 금리와 만기 등을 기반으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각 금융협회 및 퇴직연금 종합안내 홈페이지에는 같은 형식으로 모든 금융사의 상품 수익률과 수수료 정보를 비교 공시하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온 금융사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를 손보고, 금융사들의 예금 교환 관행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사 간 원리금 보장상품의 교환비중이 높을 경우,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상품 다양성이 제한되며 수익률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오는 2020년에는 210조 원대로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연간 수익률은 1.88%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반면, 각종 수수료를 반영한 총비용부담률은 0.45%나 됩니다.

금감원은 가입자 무관심과 지나치게 보수적인 투자성향, 금융사 수익률 제고 노력 미흡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이 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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