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은 최저임금과 별개"...천막 농성 추진

"갑질은 최저임금과 별개"...천막 농성 추진

2018.07.17.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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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차등 적용은 카드 수수료를 비롯한 이른바 '갑질'과는 구분해 풀어야 할 숙제라며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때까지 천막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늘(1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4일 임시총회를 거쳐 범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 연대를 구성하고 천막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5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 부결된 것에 이의 신청을 하고 최저임금과 관계없이 자율 협약을 통한 근로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준수하려면 5명 미만 사업장에서도 사회 초년병을 월 2백만 원 이상 주고 고용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4명을 고용한다고 가정할 때 소상공인의 부담이 연 2천만 원 이상 늘어난다는 설명입니다.

소상공인들은 전체 소상공인 가운데 93%는 가맹점이 아닌 순수 자영업자인데도 집권 여당이 카드 수수료와 가맹점 본사 횡포, 상가 임대료 등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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