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권영수 부회장 선임...구광모 체제 역할 주목

LG 권영수 부회장 선임...구광모 체제 역할 주목

2018.07.16.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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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을 최고운영책임자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다음 달 29일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LG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그룹 안팎에서는 권 부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데 대해 새 총수에 오른 구광모 회장을 측근에서 보좌하면서 지주회사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해 조언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LG유플러스도 오늘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하현회 부회장을 신임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는데, 두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자리를 맞바꾸는 셈이 됐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LG그룹의 변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구 회장 취임 직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구본준 부회장의 계열분리 혹은 독립과 맞물려 LG그룹의 사업·인적 재편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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