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세종·부산에 '스마트시티' 들어선다

2021년 세종·부산에 '스마트시티' 들어선다

2018.07.16. 오후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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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의 주요 공공기능을 첨단 정보통신기술로 연결한 미래도시, 이른바 '스마트시티'가 오는 2021년 세종과 부산에 들어섭니다.

당장 내년 7월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린이가 갑자기 배를 움켜쥐더니 버스 정류장에 있는 비상벨을 누릅니다.

응급신호는 바로 상황실에 전달됩니다.

[응급 신고자 : 배가 아파요. 도와주세요. (저희가 119 아저씨한테 연락해서 그곳으로 보내 드릴 테니까, 움직이지 말고 꼭 그 자리에 계세요.)]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는 CCTV로 아이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응급 의료지원 시스템입니다.

정부가 이처럼 도시의 주요 공공기능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미래도시, 이른바 '스마트시티'를 세종과 부산에 시범 조성합니다.

세종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각각 2.74㎢와 2.2㎢로 만들어집니다.

여의도 면적보다 조금 작습니다.

이들 두 곳엔 도시 전체에 인터넷 센서가 설치됩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은 물론 드론 등을 이용한 응급 의료지원이 가능해집니다.

[정재승 / 세종 스마트시티 총괄 책임자 : 소유 자동차를 운영하지 않고 공유 자동차 기반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공유기반 자동차가 자율주행까지 가능하다면 '도어 투 도어' (출발지-도착지) 서비스를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면서도….]

세종, 부산 스마트시티의 입주 목표 시기는 오는 2021년.

내년 7월 세종 7천억 원, 부산 1조 원 등 모두 1조 7천억 원이 투입되는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국가 시범도시를 통해 확보한 스마트시티 노하우를 기존 다른 도시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 수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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