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비쌀 때 팔자'...외화예금 최대 폭 급감

'달러 비쌀 때 팔자'...외화예금 최대 폭 급감

2018.07.16. 오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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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비쌀 때 팔자'...외화예금 최대 폭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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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원·달러 환율 상승에 거주자 외화예금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676억2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71억7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2012년 6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오르며 수출기업 위주로 달러를 비쌀 때 팔자는 심리가 나타나, 외화예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 예금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6월 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5원으로 한 달 전보다 37원이나 올랐고, 달러화 예금은 58억9천만 달러 감소한 566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또 엔화 예금은 4억9천만 달러 줄어든 44억3천만 달러, 유로화 예금은 3억4천만 달러 감소한 36억1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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