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2,270대 '턱걸이'...코스닥 올해 첫 800선 붕괴

[시황] 코스피 2,270대 '턱걸이'...코스닥 올해 첫 800선 붕괴

2018.07.02.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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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확산하면서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연중 최저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54.59p, 2.35% 내린 2,271.5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5월 10일 2,270.12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올해 초 2,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휘청이며 결국 2,300선마저 내줬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4천4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435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1,154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선물시장에서 매물을 쏟아내면서 이와 연동된 기관 프로그램 매도세를 키웠습니다.

코스닥지수도 28.40p, 3.47%나 급락한 789.82로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닥지수가 800선 밑으로 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원·달러 환율 역시 미·중 무역 전쟁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달러당 1,12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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