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근로시간 단축 '6개월 계도' 일단 안도

재계, 근로시간 단축 '6개월 계도' 일단 안도

2018.06.20.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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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당·정·청이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6개월 계도 기간'을 두기로 한 데 대해 일단 다행이라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어제 고용노동부에 6개월 유예를 건의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총의 요청에 정부가 긍정적 입장을 내놓은 만큼 근로시간 단축이 성공적으로 조속히 안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재계의 의견을 수용한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계도 기간에 제도적 보완책, 정부 지원 등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6개월 유예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닌 만큼, 이 기간에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1년으로 연장해 기업들이 좀 더 유연하게 생산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대기업들은 그나마 계도 기간을 두기로 한 것은 다행이라면서 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허술한 접근 방식도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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