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줄줄이 인상...'변동형 주택대출' 연내 5% 넘어설 듯

대출금리 줄줄이 인상...'변동형 주택대출' 연내 5% 넘어설 듯

2018.06.17.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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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가 10년 만에 2%대에 들어서면서 국내 대출금리도 줄줄이 올라 변동형 주택대출금리가 연내 5%를 넘을 전망입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6일 코픽스를 잔액 기준은 연 1.83%, 신규취급액 기준은 연 1.82%로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달보다 각각 0.03%포인트 오른 것이며, 잔액 기준은 9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3.49∼4.69%에서 오는 18일 연 3.52∼4.72%로 0.03%포인트 올리고 신규취급액도 연 3.33∼4.53%에서 연 3.36∼4.56%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코픽스 금리가 오른 만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곧 올릴 예정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하반기 정책금리를 2차례 더 올릴 예정인 만큼 은행권에서는 올해 안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를 넘어서고, 고정금리형 대출도 한은 기준금리 인상 정도에 따라 최고 연 6%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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