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불합리한 금리 체계, 금융시장 위험 요인"

금감원장 "불합리한 금리 체계, 금융시장 위험 요인"

2018.06.15.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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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부채와 불합리한 대출금리 산정체계, 상대적 증가세가 높은 개인사업자·신용·전세 대출 등을 금융시장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윤 원장은 오늘 주식, 채권, 외환 등 금융시장 전문가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열고 북미 정상회담과 전국동시 지방선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습니다.

윤 원장은 최근 금융 상황에 대해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신흥국 금융불안,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가능성, 국내 경기 부진 우려 등의 불안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윤 원장은 가계부채와 불합리한 대출금리 산정체계,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높은 개인사업자·신용·전세 대출 외에도 금융회사의 금리·환율 민감 금융상품 등이 위험요인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윤 원장은 그러면서 금융회사가 가계·기업 등 다른 부문에 위험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발휘해 더욱 많은 위험을 적극적으로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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