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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본유출 제한적일 것"...주식시장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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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6-14 19:11
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당국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바짝 긴장했습니다.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에 주식시장은 큰 폭 하락했습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연 데 이어 정부도 아침 일찍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을 살펴보고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 금리와 최대 0.5%p까지 벌어지면서 급격한 외국 자본 유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74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에다 대외건전성도 좋아 자본 유출 우려가 제한적일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고형권 / 기획재정부 제1차관 : 외국인 주식 자금은 금리 수준보다는 경제 펀더멘탈, 기업 실적 등에 좌우되고 있고 외국인 채권 자금의 경우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 장기 투자자의 비중이 60%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급격한 유출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신흥국 금융 시장이 불안정해 위험이 확산할 가능성은 그만큼 커졌습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우량한 한국시장에서 자본을 빼내 이들 신흥국에서 난 손해를 메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로서는 미국·유럽연합 등 주요국 통화정책과 신흥국 금리 변화 관찰을 강화하고, 대외건전성 지표를 꼼꼼히 살피기로 했습니다.

주식시장은 빨라진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주들은 물론이고 금리 인상 수혜 종목이라 할 수 있는 금융 주들도 줄줄이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은 하루 동안 5천억 원 가까이 내다 팔았습니다.

[홍춘욱 /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금리 인상 결정에서 금리를 인상한 것뿐만 아니라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더 빠르게 하겠다고 발표한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고요.]

특히 내년까지 여러 차례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하면서 저금리 기조에 기반한 경제 활성화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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