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이번 주말 '라돈침대' 집중 수거

우체국, 이번 주말 '라돈침대' 집중 수거

2018.06.11. 오후 10: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우체국이 이른바 '라돈 침대' 논란이 빚어진 대침침대 매트리스 수거 작업을 이번 주말 집중적으로 시행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대진침대로부터 수거 요청받은 매트리스 회수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민간업체를 통한 매트리스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대통령의 특별지시를 받은 국무총리실이 전국 물류망을 갖춘 우정사업본부에 수거를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우정본부는 오늘(11일) 저녁부터 매트리스 소유주에게 수거 일정 등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와 안내문을 발송한 뒤 우체국 직원 3만 명과 차량 3천여 대를 투입해 신속히 수거에 나설 예정입니다.

작업에 참여한 인원과 차량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방사선 측정 검사를 받고, 지원된 차량의 내부환기, 내·외부 세차도 진행합니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 노조는 비공무원 집배원들이 라돈 침대 회수에 따른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며, 집배원 보호방안과 거점 장소에 대한 안전조치, 투명한 정보 공개, 적절한 인력·차량 배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