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송영중 부회장 선임 두 달 만에 진퇴 기로

경총 송영중 부회장 선임 두 달 만에 진퇴 기로

2018.06.11.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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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 송영중 상임 부회장이 선임 두 달 만에 진퇴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손경식 회장은 오늘(11) 경총 사무실에서 송영중 부회장을 만나 회원사와의 논의를 거쳐 최종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총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번 달 안에는 송 부회장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부회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노동부 출신으로 지난 4월 선임 과정에서 재계 입장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느냐는 논란이 있었고, 지난달 국회의 최저임금 논의 과정에서 경제단체와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노동계 편을 든다는 회원사들의 항의도 나왔습니다.

또, 상임 부회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지난주에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면서 자진해서 사퇴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왔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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