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업소 코인레일 4백억 원 해킹 피해

가상화폐거래업소 코인레일 4백억 원 해킹 피해

2018.06.11.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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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업소 코인레일이 해킹 피해를 당했습니다.

코인레인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어제 해킹 공격으로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 가상화폐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규모는 코인레일 보유 코인의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210억 원어치의 펀디엑스, 149억 원어치의 애스톤 등 약 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코인레일은 "전체 코인·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하게 이동해 보관 중"이라며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업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과 회수에 준하는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코인레일 측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경찰청과 공동으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코인레일은 24시간 거래량으로 세계 90위권의 중소거래업소로, 한국블록체인협회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공인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해킹으로 인해 국내 거래업소 가운데서는 야피존이 55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유빗이 172억 원어치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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